VUELTAMERICA

Vuelta는 스페인어로 ‘돌다’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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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LTAMERICA] Ep3. 광활한 미국을 가로질러

VUELTAMERICA: Ep3
광활한 미국을 가로질러



오랜 준비와 기다림의 끝, 여정의 시작

2017년 10월 9일, 2년여 동안의 저축과 계획을 마친 뒤 우리의 긴 여정은 드디어 시작되었다. 떠나기 불과 5일 전에 Skycamp를 설치했고 충분한 테스트를 해볼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떠났다. 더는 지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내슈빌(Nashville), 헌츠빌(Huntsville), 캔자스시티(Kansas City), 덴버(Denver)에 들러 친구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유타(Utah) 주의 국립 공원에서 첫 캠핑을 한 뒤 LA와 샌디에고(San Diego)에 있는 더 많은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네바다 사막에서 마주한 난관

하지만 계획이라는 것은 항상 그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9시간을 내리 달리며 네바다(Nevada) 한복판을 지나던 도중 언덕길에서 4Runner 기어를 바꾸자, 계기판 다이얼이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고 앞 후드에서 증기가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차가 과열되었던 것이다. 





3시간을 도로에서 무작정 기다린 후에야 견인 트럭이 도착했다. 견인 트럭에 이끌려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정비소에 겨우 도착하였다. 정비소 로비의 차가운 의자에 앉아 맛없는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정비공 Mike는 우리에게 최악의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할 것 같네요”. 하….엔진이 완전히 고장 난 것이었다.






차량이 수리되는 일주일 동안 우리는 정비소에 머물렀다. Mike는 새로운 엔진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폐차장에 차를 두고 루프탑 텐트에서 지내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더 아름답고 그림 같은 캠핑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Skycamp에서 처음으로 잠을 청한 곳은 고장 난 차들로 가득한 사막 한가운데 있는 폐차장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마음을 가다듬고 예산 장부를 펼쳐놓고 다시 예산을 조정해야 했다. 계획에 없던 엔진 수리 비용이 들어감에 따라 여행 경비를 다시 빡빡하게 줄여야 했지만 그래도 우린 같이 있을 수 있고, 안전하게 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이제 모험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미국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대부분 친구,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리 자주 캠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캠핑을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날은 네바다의 아무도 없는 폐차장에서, 또 다른 날에는 붉은빛의 바위와 풀을 뜯으며 노는 사슴으로 둘러싸인 시온(Zion)에서 멋진 일출을 보며 눈을 떴다. 미국에서의 첫 일주일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더 현명해졌고 앞으로 여행의 순간순간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았다. 샌디에고(San Diego)에서는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필요한 물자를 비축한 뒤 우리는 티화나(Tijuana)로 향했다. 우리의 진정한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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