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ELTAMERICA: Ep 8
그들이 사는 방식, ¡Pura vida – 코스타리카
그들의 삶의 방식 "푸라 비다(¡Pura vida)!"
코스타리카를 방문할 때 배워야 할 첫 번째 말은 '푸라 비다 (¡Pura vida)'이다. 어원 그대로 하자면 ‘순수한 삶’으로 번역되지만 뭔가 쿨하거나, 맛이 좋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심지어 인사말로 건네기도 한다. 그러나 ‘Tico(코스타리카인)’들에게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코스탈 문화 (Costal Culture)는 한마디로 매우 느긋하고 친근하며, 걱정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을 표방한다. 지금까지 지내 온 길 위에서의 삶은 매우 도전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삶의 방식을 즐길 준비가 완벽히 되어있었다.
닫을 문이 없으니 관계는 넓어진다
‘플라야 헤르모사 (Playa Hermosa)’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해변이라고 해서 우리는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황금빛 해변에 차를 세우고 나서 둘러보니 멋진 나무 그늘이 있었다. 해변에서 캠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어느 친절한 식당 주인은 겨우 커피 한 잔 가격에 화장실과 물을 사용하게 해 주었고 몇 명의 서퍼들을 소개해 주었다. 우리는 코스타리카에서 멋진 서퍼들을 만났고 서핑하는 법을 배웠다. 캠핑을 하며 길 위에서 생활하는 것이 멋진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닫을 문이 없으면 우리는 무한히 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스타리카에 머무는 동안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고 가족들은 휴가를 이용해 기꺼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주었다. 길 위 우리의 이동공간인 ‘VUELTA1’의 좌석이 두 개뿐이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주로 시내버스를 타거나 해변의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동했다. 보카스 델 토로 카리브섬(Bocas del Toro Caribbean islands)을 통과하는 배를 타기도 했는데 원숭이, 나무늘보, 이구아나, 돌고래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가족과 멋진 시간을 보낸 후 그들을 떠나보냈다.
푸라 비다(¡Pura vida)를 몸소 느껴보다
일주일 정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아쉬움도 컸지만, 우리의 ‘VUELT1’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카리브해 (Caribbean coast) 연안이 내려다보이는 푸에르토 비에조 (Puerto Viejo)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세웠다. 하지만 차가 점점 모래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았다. 오버랜딩을 하면서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바로 모래 속에 갇히는 것일 것이다. 배 위에서 보낸 시간으로 인해 많이 피곤해 있던 터라 우리는 이 상황이 더 지치고 힘들었다.
일단 물을 끓여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후 우리는 곧장 스카이캠프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돌아온 스카이캠프 속은 너무나 편하고 아늑했다. 약간의 체력을 충전한 후 다시 내려왔다. 타이어는 가라앉아 있었지만 주변에 캠핑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와 기꺼이 도움을 주기 원했다. 어느새 우리 차 밑에 나무 널빤지가 놓여졌고 ‘VUELTA1’이 점점 모래 안에서 자유로워지고 있었다. 그 순간은 모래에서 우리 차를 끌어낸 것 뿐 아니라 모두 함께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없애는 ‘푸라비다(Pura Vida)’의 삶의 태도를 체험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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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의 방식 "푸라 비다(¡Pura vida)!"
코스타리카를 방문할 때 배워야 할 첫 번째 말은 '푸라 비다 (¡Pura vida)'이다. 어원 그대로 하자면 ‘순수한 삶’으로 번역되지만 뭔가 쿨하거나, 맛이 좋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심지어 인사말로 건네기도 한다. 그러나 ‘Tico(코스타리카인)’들에게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코스탈 문화 (Costal Culture)는 한마디로 매우 느긋하고 친근하며, 걱정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을 표방한다. 지금까지 지내 온 길 위에서의 삶은 매우 도전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삶의 방식을 즐길 준비가 완벽히 되어있었다.
닫을 문이 없으니 관계는 넓어진다
‘플라야 헤르모사 (Playa Hermosa)’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해변이라고 해서 우리는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황금빛 해변에 차를 세우고 나서 둘러보니 멋진 나무 그늘이 있었다. 해변에서 캠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어느 친절한 식당 주인은 겨우 커피 한 잔 가격에 화장실과 물을 사용하게 해 주었고 몇 명의 서퍼들을 소개해 주었다. 우리는 코스타리카에서 멋진 서퍼들을 만났고 서핑하는 법을 배웠다. 캠핑을 하며 길 위에서 생활하는 것이 멋진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닫을 문이 없으면 우리는 무한히 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스타리카에 머무는 동안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고 가족들은 휴가를 이용해 기꺼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주었다. 길 위 우리의 이동공간인 ‘VUELTA1’의 좌석이 두 개뿐이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주로 시내버스를 타거나 해변의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동했다. 보카스 델 토로 카리브섬(Bocas del Toro Caribbean islands)을 통과하는 배를 타기도 했는데 원숭이, 나무늘보, 이구아나, 돌고래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가족과 멋진 시간을 보낸 후 그들을 떠나보냈다.
푸라 비다(¡Pura vida)를 몸소 느껴보다
일주일 정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아쉬움도 컸지만, 우리의 ‘VUELT1’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카리브해 (Caribbean coast) 연안이 내려다보이는 푸에르토 비에조 (Puerto Viejo)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세웠다. 하지만 차가 점점 모래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았다. 오버랜딩을 하면서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바로 모래 속에 갇히는 것일 것이다. 배 위에서 보낸 시간으로 인해 많이 피곤해 있던 터라 우리는 이 상황이 더 지치고 힘들었다.
일단 물을 끓여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후 우리는 곧장 스카이캠프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돌아온 스카이캠프 속은 너무나 편하고 아늑했다. 약간의 체력을 충전한 후 다시 내려왔다. 타이어는 가라앉아 있었지만 주변에 캠핑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와 기꺼이 도움을 주기 원했다. 어느새 우리 차 밑에 나무 널빤지가 놓여졌고 ‘VUELTA1’이 점점 모래 안에서 자유로워지고 있었다. 그 순간은 모래에서 우리 차를 끌어낸 것 뿐 아니라 모두 함께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없애는 ‘푸라비다(Pura Vida)’의 삶의 태도를 체험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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